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백화점 부지 6천8백70평이 미원그룹계열 미원건설(대표 이기용)에 인수된다.
미원건설은 28일 실시된 서울시의 삼풍재산 4차 공개매각에서 예정가 1천9백54억원보다 97억원이 많은 2천52억4천3백만원에 응찰, 낙찰자로 결정됐다. 이날 나산그룹계열 건설업체 송산도 입찰에 참여했으나 2천10억원을 써내 낙찰에 실패했다.
미원건설측은 『일차적으로 백화점을 포함한 유통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협의해 국제컨벤션센터 해외금융센터 등 국제화를 상징할 수 있는 사업을 펴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본금 5백20억원의 미원건설은 건설업계 도급순위 1백32위이며 미원그룹은 재계순위 36위를 기록하고 있다.
〈高眞夏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