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담배 넉달째 강세…9월 「디스」1억갑 돌파

  • 입력 1996년 11월 25일 20시 18분


「金會平기자」 외국산 담배의 판매가 담배시장 개방 이후 처음으로 연4개월째 주춤하면서 「디스」를 앞세운 국산담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담배인삼공사가 25일 집계한 것을 보면 지난 88년 이후 줄곧 증가세를 유지해온 외국산 담배 판매량은 지난 7월 가격인상 이후 급격히 감소, 7월에 2천7백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가 줄었다. 8월에는 3천4백만갑으로 44.3%, 9월에는 4천2백만갑으로 26.3%가 각각 줄어든 데 이어 10월에도 4천2백만갑으로 23.6%가 감소했다. 국산담배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늘어 디스 판매량은 지난 7월 5천7백40만갑, 8월 9천7백81만9천갑에 이어 9월에는 1억9백30만5천갑으로 처음으로 월 판매량이 1억갑을 돌파했으며 10월에는 1억2천46만9천갑에 달했다. 국내 담배시장에서 단일품목의 한달 판매량이 1억갑을 넘어선 것은 「88라이트」에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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