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승의 투자전략]폭락場 그 이후…

  • 입력 1996년 11월 12일 20시 07분


주식시장이 침체국면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용융자물량이 대거 매물로 나오고 있다. 최근의 주가하락세는 신용융자금(일반투자자가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이 집중된 중소형주가 폭락하는 바람에 비롯됐다. 경기하강국면에서 미래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전개됐던 이른바 개별종목장세(호재성 재료를 갖고 있는 몇몇 종목들이 중심이 된 장세)는 최근 2개월간 중소형주에 과다한 신용융자금이 집중된 데 따른 후유증으로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 따라서 신용융자금을 이용, 중소형주를 매입한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종합주가지수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하게 낮은 편이다.이 와중에서 중저가 대중주와 일부 경기관련 대형우량주들은 그동안 주식값이 크게 떨어진데 따라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면서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또 미국대통령선거이후 엔화 약세현상이 강세로 반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우리 경제에 청신호로 비춰지고 있다. 엔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 국산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회복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적자폭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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