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산업기술지원단 출범…중기 기술경쟁력 향상 지원

  • 입력 1996년 11월 11일 16시 36분


국내 대학의 젊은 교수들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향상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브레인 풀 시스템’을 결성했다. 11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전국 44개 공과대학 교수 5백30명은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대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단장 朱承基 서울대교수)’창단 기념식을 갖고 통산부 등록 법인체로 정식 출범했다. 이 지원단은 참여 교수들이 소재와 기계,정보통신,전기.전자,화공,의공학,산업공학 등 7개분야에서 중소기업의 각종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단은 先연구, 後보상의 사업방식을 채택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에 대해 무상으로 연구한뒤 성과가 성공적이라고 평가될 경우에만 위탁기업으로 부터 보상금을 받게 된다. 지원단은 중소기업이 언제라도 대학교수와 연계될 수 있도록 상설 상담창구 및 자문기구를 개설하고 중소기업이 연구결과를 산업화 할 수 있도록 자금알선 등 지원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지원단에 참여한 교수들은 ▲31∼35세 6.0% ▲36∼40세 32.5% ▲41∼45세 43.5%▲46∼50세 13.5% ▲51세 이상 4.5% 등으로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의 부교수 이하가 대부분이고 학위취득은 ▲미국 61.6% ▲한국 29.2% ▲일본 5.3% ▲유럽 3.96%로 미국대학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金泳三대통령은 지원단 창단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 대학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과 제품개발을 지원키로 한 것은 산학협동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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