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奎振기자」 정부는 고추가격 안정을 위해 직접수매에 나서는 한편 농협과 민간업체들에 대해 고추수매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무 배추의 정부수매물량을 당초 8만t에서 10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농림부는 8일 올해 고추과잉생산분 2만7천t중 1만5천t(6백억원어치)을 직접 수매, 비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또 농협과 민간저장 및 가공업체들에 대해 2백억원의 수매자금을 지원, 다음달 10일까지 1만t가량의 고추를 수매토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수매자금 융자조건은 농협회원조합의 경우 연리 5%에 상환기한 11개월이며 일반저장 및 가공업체는 연리 8% 상환기한 12개월이다.농림부는 무 배추의 수매물량도 크게 늘리고 가격하락이 계속될 경우 수매물량을 현지에서 폐기처분하기로 했다.
농협이 생산농가와 계약재배한 무 배추 9만5천t은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출하를 전면 중단하고 김치공장에 대한 원료수매자금도 당초 1백55억원에서 1백70억원으로 15억원 늘리기로 했다.고추의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5일 6백g당 5천4백46원에서 25일에 4천7백32원으로 하락한 뒤 지난 5일에는 4천6백22원으로 속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