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ＥＵ 경협세미나 런던서 개최

「런던〓李進寧특파원」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따라 유럽인들에게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영(駐英)한국대사관과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한 한국경제관련세미나가 6일오전(현지시간) 런던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OECD가입과 韓―유럽연합(EU) 경제협력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 세미나에서 서울대 곽수일교수와 대외경제연구원 홍유수선임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했으며 한영 양측의 학계 언론계 경제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곽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아직도 이를 오해하는 일반국민들의 의식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제, 『현시점에서 한국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은 시장개방과 함께 국민들의 정신구조도 개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연구원은 「한―EU경제관계의 현황과 전망」이란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양자간의 경제관계는 경쟁적인 면 뿐만 아니라 보완적인 면도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할 경우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