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光巖기자」 「비과세가계저축은 조금이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이 비과세가계저축 금리를 0.5∼1.0%포인트 낮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최근 비과세가계저축 금리를 0.5%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일부 은행은 금리를 낮추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인하 시기만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의 비과세가계저축 금리는 연 11.5∼12.0%에서 11.0∼11.5%로 떨어질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당초부터 비과세가계저축의 금리가 너무 높게 책정된데다 은행장들이 최근 대출금리를 1%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비과세가계저축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비과세가계저축을 발매한지 한달이 넘지 않았고 각 은행간에 한창 예금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당장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은행권의 비과세가계저축금리 인하시기는 이같은 예금유치경쟁이 일단락된 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고 연 14%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상호신용금고의 경우도 0.5∼1%포인트까지 금리가 떨어질 전망이다.
또 연 12.0∼12.5%로 금리를 결정한 상당수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도 비과세가계저축의 금리를 0.5%포인트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