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일인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팬들이 공연 시작을 기다리며 취재진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뉴스1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앞두고 시민들이 광화문 인근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카페와 음식점에선 BTS 음악이 흘러나오고, 들뜬 시민들은 곳곳에서 배포된 특별판 신문을 들고 무대 등을 배경으로 인증삿을 찍었다.
21일 서울 종로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거나, 공식 응원봉인 ‘아미봉’을 든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었다. 오후 8시에 시작하는 공연을 기다리기 위해 일찍이 모인 것이다. 이들은 인근 신문사들이 배포한 BTS 컴백 특별판이나 굿즈 등을 들고 인증샷을 찍기 바빴다.
BTS 광화문 공연이 예정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BTS 팬들이 동아일보 BTS 특별판 신문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공연 전부터 인근 음식점과 카페에서는 BTS의 히트곡들이 흘러나왔다. 인근 상가에 ‘We Love BTS’ 등의 문구가 걸린 현수막들이 늘어서기도 했다. 세종문화회관에 입점한 한 빵집에서는 BTS의 컴백을 기념하는 빵을 판매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 미디어 사이니지인 동아일보 룩스(LUUX)를 비롯한 광화문 일대 옥외 전광판에선 BTS 멤버들이 궁궐 안에서 등불을 들고 걸어가는 모습이 시간당 3회씩 송출됐다. 특히 룩스는 오후 4시 58분에 ‘라이브! 포토 위드 아미’ 이벤트를 진행한다. BTS의 귀환을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라색 프레임에 담아내는 것이다. 이 라이브 이벤트는 공연 직전인 오후 6시 58분, 공연이 끝난 이후인 오후 9시 반에도 진행된다. 룩스는 공연 중에도 BTS 공연의 배경이 될 각 멤버의 스틸컷 사진 등을 송출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 이날 오후 3시 기준 2만6000~2만8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오후 1시 집계된 2만4000~2만6000명보다 약 2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정부 당국은 공연 중에는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31개 게이트로 인파를 통제하고 있다.
20일 저녁 서울 숭례문에 BTS의 새 앨범 ‘아리랑’ 로고가 송출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BTS가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한 이후 광화문을 포함한 서울 전역은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이날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도시형 프로젝트 ‘BTS THE CITY ARIRANG SEOUL’이 막이 오른 뒤, 숭례문과 남산서울타워엔 BTS의 컴백을 알리는 미디어 파사드가 송출됐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러브 송 라운지’에는 BTS의 노래를 감상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