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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지원의 청나라 견문록 ‘열하일기’ 초고본 보물 된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5-12-31 13:44
2025년 12월 31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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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첫 제작 당시 모습 담은 자료
임실 진구사터 불상 등도 보물 지정 예고
ⓒ뉴시스
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1737∼1805)이 청나라에 다녀온 후 작성한 ‘열하일기(熱河日記)’ 초고본이 보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소장한 ‘박지원 열하일기 초고본 일괄’을 비롯해 총 4건의 유물을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박지원 열하일기 초고본 일괄’은 ‘열하일기’가 처음 제작될 당시 모습을 담은 자료다.
현재 박물관에 소장된 열하일기 초고본 자료는 총 10종 20책으로, 이중 박지원이 직접 쓴 친필 고본(稿本) 4종 8책의 자료가 보물이 된다.
‘박지원 열하일기 초고본 일괄’은 처음 제작된 당시 형태와 후손에 의해 수정·개작(改作)된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는 점, 조선 후기 대표 실학서로 당대 조선 사회에 끼친 영향력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됐다.
국가유산청은 이와 더불어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 3건도 보물 지정을 지정 예고했다.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는 1759년(영조 35년)이라는 제작 연대, 현등사라는 원봉안처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다. 중앙에 배치한 아미타여래 중심으로 한 좌우대칭 구도, 문양 등 세부 표현의 섬세한 처리가 특징이다.
이 작품은 서울·경기 지역의 아미타설법도 중에서 제작 시기가 가장 빠르다. 또 18세기의 경기 지역 불화가 희소한 가운데 당시 경기 지역의 불화와 화승(畵僧·불화를 전문적으로 그리거나 회화 작업에 종사하는 승려)의 화풍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불상과 조형미, 진구사지에 있는 석등과의 비교 등을 통해 통일신라 하대인 9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라 지역에서 드물게 확인되는 9세기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자, 통일신라 하대 불교 미술의 지방 확산, 불상 양식의 지역적 전파 양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실물 자료로 높이 평가된다.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은 수조각승 승호(勝湖)를 비롯한 여러 조각승들이 1682년(숙종 8년) 완성해 신흥사에 봉안한 작품이다.
승호가 사찰 내 주요 법당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 이른 작품이다. 조선 후기 경상 지역 조각과 조각승들의 활동상을 살필 수 있다는 점, 오늘날까지 원 봉안처에 남아 있다는 점 등에서 미술사적·역사적 가치가 높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보물들에 대해서는 30일간 각계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확정할 계획”이라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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