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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교도소서 만난 도둑에 집주소 알려줬다가 싹 털려”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18 14:40
2025년 11월 18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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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가수 전인권이 히트곡 ‘돌고 돌고 돌고’ 탄생 비화를 밝혔다.
전인권은 1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수감 생활 중 만난 절도범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교도소에 처음 가게 됐을 때 한 방에 11명이 잔다. 도대체 뭐 하는지 모르는, 직업이 없을 거 같은 친구가 있어서 ‘직업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도둑놈입니다’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계속 이야기하다가 ‘우리 집 주소를 다 알려줄 테니 한번 털어봐라’고 했다”며 “우리 집은 계속 올라가는 집이었다. ‘한 번에 싹 다 털어야지 한두 개만 가져가면 안 된다’고 약속하라고 했더니 알겠다더라”고 말했다.
전인권은 “어느 날 집에 갔더니 정말 싹 다 가져갔다”며 “(그 친구가) 거기다가 ‘형님, 다 가져갑니다’라고 편지를 써놨더라. 진짜 하나도 안 남기고 앰프, 고급 턴테이블까지 하나도 안 빼놓고 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정호철이 “신고하셨냐?”고 묻자 전인권은 “약속하지 않았느냐. 이 친구는 같은 시간 속에서도 이렇게 어떻게 다른가 심각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돌고 돌고 돌고’라는 가사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인권은 1985년 ‘들국화’로 데뷔해 ‘그것만이 내 세상’, ‘돌고 돌고 돌고’, ‘걱정말아요 그대’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1987년, 1992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됐고, 1997년, 1999년, 2007년 총 3차례에 걸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2008년 3월 징역 1년과 추징금 56만4000원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해 9월 만기 출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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