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엄정화와 10년만…우영우 뛰어넘을 것”

  • 뉴시스(신문)

배우 송승헌이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2 뉴시스
배우 송승헌이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2 뉴시스
배우 송승헌과 엄정화가 영화 ‘미쓰 와이프’(2015) 이후 10년 만에 호흡한다.

송승헌은 12일 서울 신도림동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TV ‘금쪽같은 내 스타’ 제작발표회에서 “엄정화 선배와 재미있는 작품을 해 영광이고, 촬영 내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극본 자체가 재미있었고, 항상 즐겁게 촬영해 기대감도 있다. 우리끼리 이야기지만 ENA 창사 이래 가장 히트작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진짜 그렇게 될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밝혔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미쓰 와이프를 찍은 게 엊그제 같은데 10년이 지났다. 그때는 영화라서 에피소드가 한 회였다면, 이번엔 12부작이라서 많은 사건 사고가 있다. 서로 호흡이 잘 맞는데 끝나서 아쉬웠는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원없이 재미있게 촬영했다. 우리가 느낀 감정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면, ‘우영우’를 뛰어넘는 ENA 최고의 히트작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 드라마는 최고의 톱스타 ‘봉청자’(엄정화)가 하루 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송승헌은 교통경찰 ‘독고철’이다. ‘굿캐스팅’(2020) 최영훈 PD·박지하 작가가 만든다.

엄정화는 “커플 사진을 찍는데 승헌씨가 ‘10년만이네요’라고 하더라. 또 다시 송배우님을 만나게 돼 기뻤고 즐거웠다. 한껏 망가지려고 한 모습이 아주 사랑스럽고 멋있었다”고 귀띔했다. “분장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봉청자로 머리를 많이 부풀려서 얼굴을 가리고 산 느낌을 내고 싶었다. 그간 관리를 안 해서 얼굴에 기미가 방치돼 있었는데, 촬영하면서 편하게 입었다. 보통 외모 체크를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망가지기 위해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동시에 많은 분들이 TV를 보는 시대가 아니라서 긴장되고 떨린다. ‘닥터 차정숙’ 만큼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다시 꿈을 찾아서 도전하는 이야기라서 닥터 차정숙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 외 이야기도 다양하고 즐겁다. 닥터 차정숙은 다시 시작하는 것에 나이가 문제 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는데, 금쪽같은 내 스타도 그런 메시지를 다시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18일 오후 10시 첫 공개. ENA 월화극으로도 방송.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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