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청룡영화상 떠난 이유? “22세부터 너무 오래했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7일 2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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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제’ MC 자리를 30년 만에 떠난 가운데, 가수 박진영과 듀엣무대의 안무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7일 유튜브 채널 ‘by PDC’에는 ‘김혜수와 박진영의 안무연습 현장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혜수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 44회 청룡영화상에서 박진영과의 깜짝 듀엣 무대로 화제가 됐다.

이날 영상엔 청룡영화상 당일 시상식 전 대기실에서 듀엣 무대의 합을 맞춰보기로 한 김혜수와 박진영이 모습이 담겼다. 박진영은 김혜수를 찾아가 “왜 올해 (진행을) 마지막으로 하기로 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혜수는 “너무 오래했다. 30회를 했다. 31년째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 말을 듣던 박진영은 “30년을 하다니 진짜. 내 데뷔가 30년이 아직 안됐고 내년이 30년차다”라고 놀라워 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몇 살 때부터 한거냐”고 물었고, 김혜수는 “22살때부터 했다. 쉰 적이 없다. 그때는 어리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지금 보니 너무 어리더라. 22세에 누가 MC를 하냐. 애기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혜수와 박진영은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의 안무 합을 맞췄다. 무대 리허설 후 MC석 위치가 다른 것을 파악한 박진영은 “다른건 다 똑같다”라며 바뀐 동선으로 위치를 바꿔 안무를 맞췄다.

바뀐 동선임에도 불구, 김혜수는 여전히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표정과 몸짓으로 박진영과의 안무 합을 완벽하게 맞췄다. 김혜수는 박진영에게 완전히 밀착한 뒤 “완전히 가까이 갈까? 사람들 당황하게?”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진영은 그런 김혜수의 프로다운 모습에 감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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