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한 방울의 살인법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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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방울의 살인법(닐 브래드버리 지음·김은영 옮김·위즈덤하우스)=미국 로절린드 프랭클린대 의과대학 교수가 역사상 독약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11가지 화학물질을 꼽고 독살 사건의 전말을 분석했다. 비소와 청산가리 등이 독으로 작용하는 원리를 설명했다. 투여량 등을 조절해 약으로 쓰이는 사례도 담았다. 1만8500원.

●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
(베른트 클라이네궁크 지음·강영옥 옮김·김영사)=독일 항노화의학협회장이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분석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 뇌에 있는 신경세포가 건강한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 뇌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1만7800원.

● 연결하는 소설: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
(김애란 외 지음·창비교육)=소설가 8명이 미디어를 테마로 쓴 단편소설 8편을 엮었다. 단편 ‘지아튜브’는 어린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지아의 이야기다. 어릴 적부터 불특정 다수의 시선과 평가를 받는 아이의 모습 속에 미디어의 나쁜 측면이 담겼다. 1만7000원.

●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미치 앨봄 지음·장성주 옮김·윌북)=미국 유명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침몰한 배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자신을 ‘신’이라고 부르는 한 남자를 구조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생존자들은 남자의 정체를 파헤치고,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일을 벌인다. 1만6800원.


● 실내식물의 문화사(마이크 몬더 지음·신봉아 옮김·교유서가)=야생에서 채집한 식물을 개량해 집이나 회사에서 키울 수 있도록 바꾼 실내식물의 역사를 탐구한 교양서다. 열대식물이 세계적인 수출품으로 거듭난 과정부터 실내식물이 인간에게 주는 이점까지 다채롭게 다룬다. 2만2000원.

● 아무도 데리러 오지 않았다
(이혜민 지음·깊은바다돌고래)=기자 출신인 저자가 6·25전쟁 당시 북한으로 끌려가 억류된 국군포로들을 인터뷰한 증언집이다. 8개월 동안 귀환 국군포로 7명, 국군포로 자녀 2명, 국군포로 아내 1명을 만나 들은 사연이 절절하게 마음을 울린다. 1만6000원.

● 암각화, 바위에 새긴 역사
(전호태 지음·푸른역사)=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교수가 우리나라의 암각화에 대해 쉽게 풀어 썼다. 고대인들이 암각화를 왜 그렸는지, 암각화에 숨은 상징적 의미는 무엇인지, 암각화는 어디서 찾아볼 수 있는지 등을 담았다. 1만5000원.

● 장손며느리, 딸 하나만 낳았습니다
(김혜원 지음·탐프레스)=라디오 작가로 일하다 결혼한 뒤 ‘장손 며느리’가 된 저자가 30년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쓴 에세이다.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결혼 후엔 유교식 제사를 지내고, 시어머니와 마주할 때면 한없이 작아지는 며느리의 마음은 요즘 젊은 여성도 공감할 만하다. 1만6000원.
#한 방울의 살인법#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연결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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