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생애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웅’이 ‘명성황후’에 이어 국내 대형 창작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영웅’이 28일 기준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2009년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된 지 14년 만이다.
‘영웅’은 2004년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의 제안을 시작으로 구상 및 제작 기간 5년을 거쳐 탄생했다. 창작진은 중국 다롄과 하얼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수차례 답사하며 안 의사의 행적을 담아냈다. 2011년 미국 뉴욕, 2015년 중국 하얼빈에서도 공연됐다. 지난해에는 동명의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져 326만 명이 관람했다.
뮤지컬 ‘영웅’은 5월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7만∼1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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