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14년만에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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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가운데·정성화)와 동지들이 ‘단지동맹’을 부르며 결의를 다지는 장면. 에이콤 제공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가운데·정성화)와 동지들이 ‘단지동맹’을 부르며 결의를 다지는 장면. 에이콤 제공
안중근 의사의 생애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웅’이 ‘명성황후’에 이어 국내 대형 창작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영웅’이 28일 기준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2009년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된 지 14년 만이다.

‘영웅’은 2004년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의 제안을 시작으로 구상 및 제작 기간 5년을 거쳐 탄생했다. 창작진은 중국 다롄과 하얼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수차례 답사하며 안 의사의 행적을 담아냈다. 2011년 미국 뉴욕, 2015년 중국 하얼빈에서도 공연됐다. 지난해에는 동명의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져 326만 명이 관람했다.

뮤지컬 ‘영웅’은 5월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7만∼15만 원.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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