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ALT.1(알트원)에서 열린 프랑스 화가 다비드 자맹의 전시회를 찾아 자신의 초상화를 감상하고 있다. 김연아 인스타그램
‘피겨 퀸’ 김연아가 자신의 초상화 앞에서 환하게 웃었다.
19일 김연아는 인스타그램에 프랑스 화가 다비드 자맹의 개인전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 방문 인증사진을 올렸다.
김연아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ALT.1(알트원)에서 열린 자맹의 전시회를 찾았다. 그는 자맹이 그린 자신의 초상화들을 감상했다.
자맹은 김연아를 비롯해 손흥민, 김연경, 박찬욱, 윤여정 등 한국 대표 스타 5명을 그린 ‘한국의 별’ 시리즈를 선보였다.
김연아 인스타그램 김연아가 담긴 작품은 총 5점이다. 김연아에게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007 메들리’, 2013년 세계올림픽 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쇼트 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 롱 프로그램 ‘레미제라블’, 2014년 소치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2009년 페스타 온 아이스 아이스쇼에서 스위스 출신 남자싱글 스테판 랑비엘과 페어로 선보였던 ‘오페라의 유령’을 모티프로 한 작품들이다.
자맹은 “‘한국의 별’ 시리즈 작품을 제작하며 처음으로 피겨스케이팅을 접했지만, 김연아 선수의 우아한 동작에 매료돼 작품을 즐겁게 완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연아의 가장 인상적인 프로그램으로는 ‘007 메들리’를 꼽았다.
김연아 인스타그램이 작품들은 다음 달 9일 온라인 콘텐츠 판매 서비스 ‘띵스’를 통해 자선경매에 부쳐진다. 수익금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김연아는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한국의 별’ 시리즈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 국민들이 아픔을 겪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이번 자선경매를 통한 수익금이 조금이나마 복구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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