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000년경부터 고대 이집트에서는 창조의 신 프타와 묘지의 수호신 소카르, 저승의 신 오시리스 신화가 한데 섞이며 새로운 신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부활의 신 프타-소카르-오시리스입니다. 조각상 안에는 사후 세계로 향하는 사자에게 길을 안내해주는 ‘사자의 서’ 파피루스를 보관했습니다. 곡물을 넣어 만든 오시리스 조각상도 내부에 함께 보관했는데요. 씨앗에서 싹터 자라난 곡물이 죽음을 깨워 부활로 이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부활과 영생을 염원하는 이 조각상은 사자와 함께 묻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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