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하실”…장제원 아들 노엘, 이번엔 ‘전두환 시대’ 가사로 논란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16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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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신곡 가사에 ‘전두환 시대’를 언급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16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노엘이 지난 13일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한 ‘강강강?’에 해당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래퍼 플리키뱅이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음주운전 등 전과를 꼬집자 노엘이 대응한 곡이다.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고 썼다.

이후 대다수 누리꾼들은 노엘의 해당 노랫말이 역사적 비극을 조롱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피해자를 욕 보인 처사라는 것이다.

노엘의 부친인 장 의원뿐 아니라 그의 할아버지도 국회의원을 지냈다. 전두환 정권 시절 집권여당 국회의원을 2번 지낸 고(故) 장성만이다.

래퍼 뉴챔프는 노엘의 ‘강강강’ 가사에 대해 소셜 미디어에 “5·18 광주 사태랑 군부 시대가 얼마나 치욕스럽고 가슴 아픈 역사다. 그 뿌리서 자란 줄기라면 줄기일 수 있는 아버지가 기득권이고 힘·권력이 있기 때문에 군부 시대라면 플리키뱅은 고문 당했을 거라는 문구는 진짜 고인분들 포함 피해자분들과 지금 깨어있는 국민들 싹 다 두 번 죽이는 구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노엘은 엠넷 ‘쇼미더머니6’ ‘고등래퍼’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두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됐다. 특히 지난 2021년 9월엔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등을 거부하며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작년 10월 석방됐다. 최근 발매한 신곡 ‘라이크 유(Like you)’ 노랫말엔 ‘하루 이틀 삼일 사흘’이라는 표현으로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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