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 사로잡은 BTS·뽀로로 기념우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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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4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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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15일 오후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in BUSAN)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15일 오후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in BUSAN)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4일 방탄소년단(BTS) 기념우표 등 2023년 기념우표 총 23종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기념우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사건 및 뜻깊은 일을 기념하거나 국가적인 사업의 홍보 및 국민정서의 함양 등을 위해 발행하는 우표로 1년에 20여종을 발행한다.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의하고 선정 및 확정된다.

이에 따라 ‘청춘의 기록’을 주제로 한 BTS 기념우표는 내년 상반기에 발행된다. 우표 디자인은 하이브(HYBE) 측과 협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BTS는 노랫말로 전 세계에 희망과 위안을 전하는 21세기 대표 팝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며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등 유명 음악 시상식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뽀롱뽀롱 뽀로로’란 이름으로 2003년 첫 방영된 뽀로로 기념우표도 출시된다. 뽀로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감사’와 ‘축하’ 의 의미를 담아 기념우표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아름다운 우리말’ 기념우표도 발행된다. 최근 외국어가 남용되고 비속어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고 있어 경각심을 키우고 올바른 한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다.

일상적으로 흔히 접하나 생육에 대해 잘 모르는 채소꽃의 생태와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채소꽃’기념우표가 시리즈로 발행된다.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의 기념우표 발행된다. 꿀벌은 꽃가루를 날라 식물들의 번식에 기여하는 곤충으로, 세계적으로 자취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기념우표 대상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과 ‘파브르 탄생 200주년’ 기념,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등 인물에 대한 우표도 발행된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표는 단순 요금납부 증표의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 “앞으로도 기념우표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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