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로 몰려든 관객 30명 실신… 아이돌 印尼 공연 중단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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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몰리며 펜스 붕괴 아수라장

NCT127의 인도네시아 공연 도중 무대로 몰려들던 관람객들이 펜스 위로 쓰러지고 있다. SNS 화면 캡처
NCT127의 인도네시아 공연 도중 무대로 몰려들던 관람객들이 펜스 위로 쓰러지고 있다. SNS 화면 캡처
보이그룹 NCT127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콘서트를 하던 중 관객 30여 명이 실신해 공연이 중단됐다.

자카르타에서 4일(현지 시간) 열린 ‘네오 시티: 자카르타―더 링크’에서 NCT127은 ‘파라다이스’를 부르며 멤버들이 무대 여러 곳에서 공을 나눠줬다. 스탠딩석 관객들이 공을 받으려고 무대 쪽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펜스가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30여 명이 실신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팬들이 몰려들자 리더 태용은 다른 멤버들에게 노래를 중단하라고 했고 멤버들은 앞쪽으로 몰려든 관객에게 물러나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NCT127은 6곡가량을 남긴 오후 9시 20분경 공연을 중단했다.

현지 공연 업체 다이안드라글로벌 에듀테인먼트는 “스탠딩 구역에서 혼란이 빚어져 안전을 위해 공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1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공연의 티켓은 8000장가량 팔렸다.

이튿날인 5일(현지 시간) 같은 곳에서 열린 두 번째 공연은 사고 없이 끝났다. 첫 번째 공연보다 많은 경찰과 의료진이 대기했다. 6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틀간 열린 콘서트에는 1만5000명이 참석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nct127#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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