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시우민 “10년 만 솔로 데뷔, 성장 터닝포인트 될 것”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26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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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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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시우민이 10년 만에 솔로로 데뷔한다.

26일 오후 엑소 시우민 첫 번째 미니앨범 ‘브랜드 뉴’(Brand Ne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우민은 첫 솔로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솔로 데뷔를 하게 된 시우민은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내게 돼 긴장되고 설렌다”라며 “이번 앨범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뉴’라는 앨범명처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했다.

세훈, 시우민(오른쪽)/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세훈, 시우민(오른쪽)/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시우민은 솔로 데뷔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내가 가수로서 공백기가 길었다. 군백기도 있었고, 전역하고 나오니 이제 멤버들이 가서 엑소로 활동하기가 힘들었다”라며 “가수로서 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솔로로라도 팬들과 만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엑소 활동이 하고 싶다”라고 해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우민의 첫 미니앨범 ‘브랜드 뉴’는 1990~2000년대 초반의 음악 감성을 시우민 스타일로 다채롭게 표현한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시우민은 “‘브랜드 뉴’가 1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인데 어릴 때부터 듣고 좋아했던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감성의 음악을 담았다”라며 “태어나서 노래를 가장 많이 들었을 때가 그때라 그 감성이 너무 좋다. 이걸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취향이 온전히 담긴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의미가 있다. 내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기분 좋은 앨범이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브랜드 뉴’는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올드스쿨 바이브의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위트 있게 표현했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선물’을 테마로 촬영한 밝고 신나는 무드의 영상으로 매력을 더했다. 시우민은 “가이드를 들었을 때 내가 원하는 장르의 곡이라고 생각했다. 이걸 시우민의 장르로 만들고 싶었다”라며 “‘브랜드 뉴’의 밝은 에너지가 나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했다.

앨범에는 NCT 마크가 피처링 및 랩메이킹에 참여한 뉴잭스윙 장르의 ‘하우 위 두’(How We Do)도 수록됐다. 시우민은 “랩 파트가 자신이 없어서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이 곡을 듣고 마크랑 꼭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에 피처링을 부탁했는데, 바쁜 와중에도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크와는 ‘영 앤 프리’ 이후 5년 만에 호흡을 맞췄는데 그 사이에 성장해 너무 잘해서 놀랐다”라며 “마크 덕분에 이 노래가 더 빛나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시우민 미니 1집 ‘브랜드 뉴’에는 강렬한 업템포 댄스 곡 ‘피드백’(Feedback), 레트로 감성 발라드 ‘민들레’(Love Letter), 따뜻한 응원을 담은 ‘세레니티’(Serenity)까지 시우민의 다양한 매력이 느껴지는 곡들이 수록돼 있다. 시우민은 ‘세레니티’에 대해 “엑소의 ‘나비소녀’라는 곡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런 무드의 솔로곡”이라고 부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시우민/SM엔터테인먼트 제공
시우민/SM엔터테인먼트 제공
솔로 데뷔 준비가 쉬웠던 것만은 아니다. 시우민은 “솔로 데뷔를 준비하면서 책임감이 커졌다. 엑소 8명 몫을 나 혼자 해야 하니 책임감의 무게가 8배는 되는 거 같다”라며 “혼자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엑소로 또 활동하게 되면 조금이나마 좋은 방향으로 도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우민은 더 열정을 쏟았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 목소리로 채워야 하니 보컬 레슨도 받고 앨범도 다채롭게 준비를 했다”라고 했다.

특히 멤버들도 솔로 앨범을 준비하는 시우민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고. 시우민은 “세훈이는 뮤직비디오 현장에 와서 노래를 들어보고 ‘형, 이 노래 좋아? 그럼 즐겨’라고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수호도 ‘솔로 앨범은 형이 하고 싶은대로 해, 그게 답이야’라고 해줬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음악은 ‘오렌지색’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시우민/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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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한 시우민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그는 “돌아봤을 때 잘한 건 내 자신을 지켰다는 것, 엑소 시우민 잘 지킨 것”이라며 “앞으로 잃고 싶지 않은 건 나보다도 멤버들과 팬들이다. 10년 지나니 더 소중하고 잃으면 절대 안되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우민은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시우민이 혼자서 무대를 채울 수 있구나’를 인정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시우민의 첫 미니앨범 ‘브랜드 뉴’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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