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캘란, 디자이너 데이비드 카슨 협업 ‘콘셉트 넘버3’ 위스키 판매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0월 28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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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은 28일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데이비드 카슨’과 협업한 한정판 신제품 ‘콘셉트 넘버3(Concept No.3)’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콘셉트 넘버3는 맥캘란이 매년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시리즈 최신작이다. 세 번째 제품을 위해 데이비드 카슨과 협업을 추진했다. 미국 텍사스 출신 데이비드 카슨은 프로 서퍼이면저 잡지 디자이너다. 1990년대에 레이건 잡지 아트 디렉터가 됐다. 실험적인 페이지 배치는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디자이너 최고 영예로 꼽히는 미국그래픽아트협회 수상자이기도 하다. 스튜디오 설립 후에는 나이키와 리바이스, 펩시, 레이밴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애플이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사용자 30인 중 한 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맥캘란과 데이비드 카슨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캠페인 협업을 선보였고 이번에는 맥캘란 증류소에서 위스키 메이커 폴리 로건과 함께 패키지 디자인을 진행했다.

협업을 통해 독특한 콜라주 디자인이 완성됐다. 협업을 기념하는 상징과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맥캘란 증류소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가 담겼다고 한다. 파란색은 마법의 강 스페이(Spey)를 의미하고 빨간색은 맥캘란의 오크통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폴리 로건은 이번 협업 자체에서 영감을 받아 데이비드 카슨의 고향인 미국 서부 해안을 떠올릴 수 있도록 위스키를 제조했다고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40.8%다. 두 사람이 좋아하는 숫자 ‘8’을 반영해 고안됐다고 한다.

폴리 로건 맥캘란 위스키 메이커는 “데이비드 카슨의 활력에 영감을 받아 미국 캘리포니아를 연상시키는 연노란색 빛깔을 구현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위스키와 예술을 사랑하는 소비자에게 시나몬 향을 함유한 배와 부드러운 바닐라 맛이 어우러진 균형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캘란에 따르면 콘셉트 넘버3는 퍼스트필 쉐리 시즌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로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여기에 엄선된 유럽 오크 캐스크를 활용해 깊은 맛을 더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협업 제품은 이달부터 롯데와 신세계, JDC 면세점에서 판매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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