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합류 ‘킹덤’… 좀비 탄생의 비밀 밝힌다

김재희 기자 입력 2021-07-21 03:00수정 2021-07-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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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23일 공개
김은희 작가와 전지현의 만남 화제
김 작가 “쓸 때부터 전지현 염두”
전지현 “킹덤의 팬… 함께해 기뻐”
20일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성훈 감독, 김뢰하, 김시아, 전지현, 박병은, 김은희 작가, 구교환이 포토월 앞에 섰다(왼쪽부터). 생사초의 기원을 밝히는 이야기인 아신전은 2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넷플릭스 제공
“무한 확장되는 킹덤의 세계관, 그 이야기의 시작을 내가 한다는 생각에 흥분됐다.”

20일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아신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전지현(40)은 23일 오후 4시 공개되는 아신전에 출연한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비극의 시작 ‘생사초’의 기원을 밝힌다. 전지현이 연기한 아신은 생사초에 숨은 비밀을 처음 발견한 인물로 극을 이끈다. 92분 분량의 한 회차로 제작된 아신전은 킹덤 1, 2의 전사를 담은 프리퀄이자, 시즌 3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은희 작가(49)와 김성훈 감독(50), 배우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김뢰하 구교환이 참석했다. 박병은은 시즌 2에 이어 세자 이창과 함께 조선 좀비 ‘생사역’으로부터 한양을 지켰던 어영대장 민치록, 김시아는 어린 아신, 김뢰하는 아신의 아버지 타합, 구교환은 조선을 위협하는 파저위 부족장 아이다간을 연기했다.

전지현은 이날 “아신 캐스팅 전에 김은희 작가님을 사석에서 뵌 적이 있다. 킹덤 시리즈의 큰 팬이라 좀비로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생사초의 시작을 밝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많은 분들이 전지현을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 부르지만 저는 ‘암살’ ‘베를린’ 같은 영화에서 어둠과 아픔을 간직한 전지현이 너무 멋있었다. 아신도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겉모습은 강하고 위험한 무사 같은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지현을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썼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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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초의 기원에 대한 김 작가의 호기심이 아신전 집필로 이어졌다. 그는 “생사초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풀이라 자연스럽게 조선 북방에 관심을 갖다가 조선시대에 북방의 폐사군이라는 지역에 사람 출입을 100년 가까이 금지시켰다는 기록을 봤다. 그곳에 생사초가 피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에 흥미가 생겨 집필을 시작했다”며 “생사초는 어디에서 왔고 누가 조선에 퍼뜨렸는지, 그리고 아신은 누구이며 북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는 외전”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킹덤 2 촬영 중반쯤 아신전의 트리트먼트(시나리오 전 단계의 대본) 대여섯 장을 봤다. 내가 봤던 킹덤 시리즈 중 가장 완벽한 글이라서 깜짝 놀랐다. 김 작가는 이야기의 화수분이다. 마를 만도 한데 더 깊고 풍부해진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킹덤 시즌 1, 2와 아신전의 가장 큰 차이점이자 출연진이 관전 포인트로 꼽은 것은 배경이다. 시즌 1, 2의 주 무대는 조선의 수도인 한양과 그 이남이었다면, 아신전은 조선 북방의 끝인 압록강 부근 폐사군을 다룬다. 폐사군은 조선시대 평안도 북동부의 변방을 칭했던 지역. 김 감독은 “시즌 1, 2는 정돈된 궁궐의 아름다움 안에서 발생하는 끔찍함에 주목했다면 아신전에서는 거대한 자연 속에 묻힌 잔혹함을 연출하려 시도했다. 아신전에서 조선 북방의 스산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촬영지는 제주도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킹덤#아신전#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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