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6월에 볼만한 뮤지컬 4

이민희 문화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입력 2021-05-25 03:00수정 2021-05-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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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틀쥬스’
파격적이고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


뮤지컬 ‘비틀쥬스’ 유준상, 정성화


독특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한 팀 버튼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뮤지컬 ‘비틀쥬스’의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진행된다.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유준상과 정성화가 주역인 비틀쥬스 역을 맡아 미워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악동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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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연 내내 이어지는 지루할 틈 없는 시각효과가 기대를 모은다. 시시각각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세트, 추락이나 공중부양 등 마술 같은 연출 기법과 거대한 퍼펫,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흥미로운 군무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6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의 노래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오종혁, 이홍기, 산들


‘1976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됐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1976년,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100여 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으로 시작해, 미국 중남부 켄터키 주에 있는 광산 마을 할란카운티의 광산 회사 횡포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을 그려냈다.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주인공 다니엘 역에는 오종혁, 이홍기, 산들(B1A4)이 캐스팅돼 3인 3색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산 노조를 위해 끝까지 싸우는 존 역은 이건명과 김형균, 다니엘을 부모처럼 보듬는 라일리 역은 김륜호와 안세하가 연기한다. 다니엘과 라일리, 광산 노조 광부들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의 노래를 들려준다.

5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레드북’
차지연, 아이비, 김세정의 여성 성장 드라마


뮤지컬 ‘레드북’ 차지연, 아이비, 김세정


영국에서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자신에 대한 긍지와 존엄을 찾아가는 여성의 성장 드라마인 ‘레드북’이 3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숙녀보다는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 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말하는 작품으로, 욕망하고 성취하는 여성의 힘과 아름다움을 유쾌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차지연, 아이비, 김세정이 현실의 고단함을 발칙한 상상으로 견디고 미래를 꿈꾸는 여성인 안나 역을 맡는다.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되던 시대에 안나가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무릅쓰고 작가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6월 4일부터 8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새로운 모습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에녹, 정민, 박민성


창작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오스카 와일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9세기 말 런던, 당대 최고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파격적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던 어느 날 도리안 그레이를 꼭 닮은 남자가 와일드 앞에 나타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상의 도덕과 규범을 넘어 자유를 꿈꾸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와일드 외에 소설 속 도리안처럼 자유를 꿈꾸는 귀족 청년 알프레드 더글라스, 와일드를 동경하며 그의 곁을 지킨 로버트 로스가 무대를 이끌어간다. 탄탄한 서사와 매력적인 세 인물, 섬세하면서 다이내믹한 음악이 기대를 모은다.

6월 3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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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틀쥬스’
R석 12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R석 9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레드북’
R석 8만8천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비틀쥬스#1976할란카운티#레드북#와일드그레이#골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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