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며들 준비하세요’…윤여정 특별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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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9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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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특별전-도전의 여정을 걷다’ 포스터 © 뉴스1
‘윤여정 특별전-도전의 여정을 걷다’ 포스터 © 뉴스1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 윤여정의 대표작들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여러 극장에서 윤여정 특별전을 개최해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주진숙, 이하 ‘영상자료원’)은 29일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5월7일부터 ‘윤여정 특별전-도전의 여정을 걷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윤여정의 대표작 18편을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를 통해 상영한다. 18편의 영화들 중에는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소감 당시 언급, 존경심을 표했던 김기영 감독과 함께 한 영화 세 편이 포함된다. ‘화녀’(감독 김기영, 1971)와 ‘충녀’(감독 김기영, 1972) ‘천사여 악녀가 되라(죽어도 좋은 경험)’(1990)다. 특히 ‘화녀’는 윤여정의 데뷔작일 뿐 아니라 대종상 신인상, 청룡영화상, 시체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특별한 작품이다.

그 뿐 아니라 미국에서 돌아와 1985년에 찍었던 복귀작 ‘어미’(에미, 감독 박철수), 90년대 드라마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후 16년만에 또 한 번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계기가 된 작품인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 2003)을 비롯해 ‘여배우들’(감독 이재용, 2009) ‘돈의 맛’(감독 임상수, 2012)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 2016) ‘고령화 가족’(감독 송해성, 2013) ‘계춘할망’(감독 창, 2016)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 2017) ‘미나리’(감독 정이삭, 2020)까지 최근작들을 볼 수 있다.

‘화녀’ 포스터 © 뉴스1
‘화녀’ 포스터 © 뉴스1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지난 15일부터 2주간 진행하기로 예정됐던 윤여정의 특별전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여기에도 ‘화녀’와 ‘하녀’ ‘죽여주는 여자’ ‘찬실이는 복도 많지’ ‘미나리’ 등의 작품이 포함된다.

CGV도 오는 5월1일부터 ‘배우 윤여정의 시작과 현재’라는 제목의 기획전을 준비했다. 윤여정의 데뷔작인 ‘화녀’를 CGV 시그니처K 상영관을 통해 재개봉 하기로 한 것. 올해 개봉 50주년을 맞이하는 이 영화는 1971년 개봉 이후 한 번도 재개봉하지 않았던 작품이다. 올해 50년 만에 처음으로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5월4일 오후 7시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 하는 시네마톡도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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