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제가 무슨 일 하면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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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6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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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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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로 변신한 방송인 김제동 씨(47)가 자신의 책에 추천사를 써준 가수 이효리 씨(42)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 씨는 26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책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 기념 방송에서 “이런 데서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뭘 하면 늘 조금씩 시끄럽지 않느냐. 시끄럽게 돼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면서도 “제가 무슨 일을 하면 그것 자체가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이런 과정 속에서 늘 시끄러워서 추천사를 써준 효리 씨에게 ‘시끄럽게 돼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김 씨는 “주위 사람들한테 피해가 갈까봐 늘 미안하고 좀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느냐”고 물으며 “(이효리 씨에게) 전화해서 ‘괜히 나 때문에 너까지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효리 씨가 ‘여기 촌이라서 잘 안 들려, 걱정하지마’라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서로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 위안이 되는 사이들이 있고, 그런 말 한 마디 속에 뭔가 살아갈 만한 힘을 주는 사이가 있지 않느냐”라며 “이 책이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에선 김 씨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을 비판한 리뷰 글이 삭제돼 검열을 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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