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호랑이 혈투처럼… 6개 특수부대, 생존 경쟁”

김재희 기자 입력 2021-03-24 03:00수정 2021-03-24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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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강철부대’ 첫 방송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 부대 명예 걸고 미션 수행 겨뤄
우열 가리기 어려운 체력-정신력, 전략과 팀워크로 불꽃 승부 펼쳐
팽팽한 긴장감에 ‘군부심’ 자극 “기존 軍예능 뛰어넘는 챔스 리그”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강철부대 제작발표회에서 전략분석팀 장동민 김성주 김희철 이달의 소녀 츄 김동현 최영재 이원웅 PD가 경례하고 있다. 전략분석팀장 역할의 김성주는 “강철부대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특정 출연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면 이후 더 재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A 제공
“군부대의 손흥민과 박지성을 모았다.”(이원웅 PD)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기는지 지켜본다.”(장동민)

23일 채널A 화요 예능 ‘강철부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이렇게 요약했다. 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해 이날 오후 10시 반 첫 방송을 한 강철부대에선 최정예 특수부대 예비역들이 출신 부대의 명예를 걸고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며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친다. 참가 부대는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해병대수색대, 제707특수임무단(707), 해군 특수전전단(UDT), 군사경찰특임대(SDT), 해난구조전대(SSU)까지 모두 6개. 정신과 신체를 극한으로 몰아넣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유명한 이들 부대에서 4명씩 총 24명이 자웅을 겨룬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원웅 PD를 비롯해 전략분석팀 김동현 김성주 김희철 장동민, 이달의 소녀 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을 거쳐 육군대위로 전역한 현장 마스터 최영재가 참여했다. 이 PD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생존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릴 지켜주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었다”며 “우리 군사력이 2020년 기준 세계 6위다. 한국의 수준 높은 군사력, 그중에서도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분들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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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에선 여섯 부대의 ‘밀리터리 팀 서바이벌’에 앞서 탐색전이 그려졌다. 턱걸이 기구를 활용한 근력 대결부터 강원도의 매서운 바닷바람을 뚫고 시작된 참호전까지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다.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 예능 ‘강철부대’에서 해난구조전대 출신 황충원(위쪽 사진)과 특전사 출신 김현동이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이원웅 PD는 “수개월간 최영재 마스터를 비롯해 육군 해군 공군 장교, 부사관들과 회의해 누구에게도 불리하지 않은 미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채널A 제공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체험하는 MBC ‘진짜 사나이’ 등 인기를 끈 군 소재 예능은 이전에도 있었다. 이들과 차별화되는 강철부대만의 매력에 대해 이 PD는 “기존 군대 예능들이 일반 축구였다면 강철부대는 챔피언스 리그”라고 했다. 그는 “기존 군대 예능은 출연자들이 어려운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버거워하는 데서 즐거움을 줬다면 강철부대는 이미 경지에 오른 분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분들이 전략과 팀워크로 승패를 가르는 즐거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24명의 출연진 면면도 매력적이다. 클릭비 출신이자 해병대 수색대원 출신인 오종혁, 트로트 가수 박군(본명 박준우) 등 연예인과 아이돌 그룹 EXID 하니의 남동생 안태환도 출연한다. 김희철은 “‘실눈캐’라는 말이 있다. 늘 웃는 병약한 미소년 이미지의 캐릭터를 지칭하는 말이다. 강철부대의 육준서 씨가 그렇다. 겉으론 왜소한데 강인한 끈기와 체력, 그걸 뛰어넘는 정신력이 있다. 마치 게임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고르는 듯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장을 지휘하는 최영재 마스터는 “저는 마스터라서 특정 개인을 응원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출연진 중 최고령자인 오종혁 씨(38)에게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기존 군대 예능에서 보여준 고강도 훈련에 대해 가학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PD는 “‘정말 저런 걸 시킨다고?’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고난도의 미션을 줬을 때도 출연진이 못하겠다고 하기는커녕 즐기셨다. 이분들은 그런 미션에 너무 익숙하기에 이를 해냈을 때 희열감이 더 크기 때문이다. 출연진이 미션 수행 과정을 즐기는 표정을 보시면 가학성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철부대원을 섭외할 때 한 사람당 6, 7번씩 면접하면서 체력뿐 아니라 부대에 대한 자부심,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강철부대#제작발표회#특수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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