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측, ‘강아지 파양’ 의혹 조목조목 반박…법적 대응 예고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월 27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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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석(36)이 강아지를 상습적으로 파양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가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은석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확인 결과,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은석을 둘러싼 파양 의혹은 크게 네 가지다. ▲2015년~2016년 키웠던 푸들의 행방 ▲키우던 강아지와 고양이를 분양 보내려 했다는 의혹 ▲반려동물을 애견샵에서 데려왔다는 의혹 ▲여자친구가 싫어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말했다는 의혹 등이다.


“푸들, 친적 누나 집으로…고양이, 지인에게”
박은석 측은 먼저 2015년경 사진을 공개했던 푸들에 대해 “박은석 배우가 한국에 들어와 살게 된 할머니집에서 함께 키우던 반려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연로하신 관계로 앞서 언급된 푸들을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상황에 놓여 배우가 보호를 맡게 되었다”며 “하지만 그 곳에서 오래 키울 수 없는 환경으로 푸들은 이후 가까운 친척 누나에게 보내졌고, 현재 친척 누나의 사랑 안에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우던 강아지와 고양이를 분양 보내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독립 후) 대형견 올드잉글리시쉽독과 고양이 2마리를 분양 받아 키우게 되었다”며 “그러던 중 형편이 어려워 회사 숙소로 들어가게 되었고, 숙소는 단체생활로 반려동물들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아지의 경우 분양을 보냈고, 고양이의 경우 지인에게 보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을 애견샵에서 데려왔다는 의혹과 여자친구가 싫어해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말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지인과 가정 분양을 통해 입양이 이뤄졌으며, 비글 또한 키운 적 없던 동물로 사실이 아닌 글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다.


“박은석, 동물 누구보다 사랑해”…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
박은석 측은 “박은석 배우는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배우로, 반려동물을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은석의 강아지 상습 파양 의혹은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눈덩이처럼 커졌다. 누리꾼 A 씨는 “대학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면서 “(예능에서)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후 박은석이 과거 올렸던 푸들의 행방 등에 관심이 쏠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박은석 강아지 파양 의혹 공식입장
박은석 배우의 반려동물 관련 공식입장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후너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박은석 배우의 반려동물 관련 공식입장 전해드립니다.

먼저 박은석 배우를 향해 보내주시는 큰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왜곡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의혹이 있었던 푸들은, 박은석 배우가 한국에 들어와 살게 된 할머니집에서 함께 키우던 반려견입니다.

이후 배우는 독립하게 되었고, 당시 혼자 생활하게 되며 대형견인 올드잉글리시쉽독과 고양이 2마리를 분양 받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형편이 어려워 회사 숙소로 들어가게 되었고, 숙소는 단체생활로 반려동물들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올드잉글리쉽독은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마음이 아팠지만 깊은 고민 끝에 마당이 넓은 집을 찾아 분양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역시 같은 상황입니다. 당시 배우의 형편을 잘 아는 지인이 키우고 싶다고 요청을 하여서 지인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교류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후 박은석 배우는 회사 숙소에서 나와 반지하 원룸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할머니가 연로하신 관계로 앞서 언급된 푸들을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상황에 놓여 배우가 보호를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오래 키울 수 없는 환경으로 푸들은 이후 가까운 친척 누나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친척 누나의 사랑 안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박은석 배우는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배우로, 반려동물을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친척, 지인분들과 늘 교류하며 동물들과 왕래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박은석 배우는 이전 일을 초석 삼아 더 이상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전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애견샵에서 동물을 데리고 왔다는 의혹과 커뮤니티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비글과 관련된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지인과 가정 분양을 통해 입양이 이뤄졌으며, 비글 또한 키운 적 없던 동물로 사실이 아닌 글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사실이 아닌 일들에 대한 거짓 글들과 비방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적으로 조치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 입니다.

배우를 위해 보내주시는 조언에 늘 귀 기울이고 앞으로도 겸허한 자세로 연기 활동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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