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병원·약국 화장품’ 시장 판 키운다”… CJ올리브영, ‘더마코스메틱’ 육성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월 21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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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은 병·의원 및 제약업체 기반 ‘병원·약국 화장품’을 말하는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 제품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더마코스메틱 신진 브랜드 육성에 박차를 가해 국내 시장 판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의미하는 더마톨로지와 화장품을 말하는 코스메틱의 합성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피부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더마코스메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가운데 최근 국내 병·의원 및 제약 브랜드가 선보이는 제품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며 “우수한 품질과 전문성,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해외 브랜드 위주였던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K-더마’ 시장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매출을 살펴본 결과 국내 기업에서 출시한 주요 더마 브랜드 매출이 상반기 대비 51%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브랜드는 ‘에스트라’와 ‘센텔리안24’, ‘닥터디퍼런트’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약국 화장품을 국내에 선도적으로 도입했던 CJ올리브영은 올해 새롭게 떠오르는 국내 브랜드들과 손잡고 시장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병·의원 자산을 확보했거나 고유 기술력, 특허 등을 보유한 브랜드, 병원 등에 공식 유통되는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는 더마 화장품을 한데 모은 ‘더마 센터’를 운영하고 공식 온라인몰의 더마코스메틱 카테고리에서 국산 제품 콘셉트를 널리 알리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신진 브랜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와 제품을 적극 발굴해 상품 비중을 2배가량 늘리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여겨 K-더마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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