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빅죠, 안타까운 근황…“목 뚫고 튜브로 호흡”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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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320㎏까지 늘어나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수 빅죠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유튜버 엄삼용과 현배는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빅죠의 근황을 알렸다. 이들은 “형이 입원 중”이라며 “빅죠 형의 어머니랑 통화를 하게 됐다. 형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산소 호흡기를 이용해 호흡을 하는데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 목을 뚫은 상태라고 하더라. 그걸 잠결에 빼면 큰일 나니까 병상에 팔, 다리를 묶어놓고 있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늦었어도 의사 선생님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더라. 제가 계속 전화하면서 경과를 전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빅죠는 지난 11일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체중이 320㎏이라고 밝힌 그는 “현재 심부전증과 당뇨를 앓고 있다. 또 산소 수치가 너무 낮아졌다”면서 “지금부터 한 달 정도만 치료받으면서 쉬고 오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빅죠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로 2008년 홀라당 1집 ‘스포트라이트’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데뷔 당시 키 186㎝에 250㎏ 몸무게로 주목받은 그는 트레이너 숀리와 다이어트를 진행해 150㎏ 이상을 감량하기도 했지만, 이후 요요 현상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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