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시각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대상 등 수상자 여럿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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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5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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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5회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한 계명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잠시 마스크를 벗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사카베 히토미 교수, 이나희 학생, 허혜정 학생 (사진제공= 계명대)
2020 35회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한 계명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잠시 마스크를 벗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사카베 히토미 교수, 이나희 학생, 허혜정 학생 (사진제공= 계명대)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시각디자인(학과장 이규락)과 학생들이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계명대에 따르면 시각디자인과 이나희 학생(4학년)이 ‘2020 35회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국제공모전’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같은 학과 허혜정 학생(2학년)이 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사)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회장 최인숙)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디자인진흥원,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제단법인지헌장학재단, (주)모리스 등이 후원하는 국제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으로 국내·외 대학생과 일러스트 작가들이 참가해 다양한 디자인 및 일러스트 작품을 선보였다. 응모한 작품이 총 515개에 이른다.

이나희 학생의 대상작인 ‘그로테스크한 전래동화’ 등 수상작 199점은 강원디자인진흥원에 오는 13일까지 전시된다.

이나희 학생의 작품은 한국의 전래동화에서 나타나는 그로테스크한 요소를 소개하는 편집물로, 전래동화 속 요소들을 변형하고 다양한 질감으로 표현하였고, 흑백의 컬러를 사용하여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감각적인 표현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을 목적에 맞게 책이라는 매체에 적용함으로써 탁월한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허혜정 학생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소수민족’이라는 평면 그래픽 작품으로 수상했으며, 사회 곳곳에서 경계들이 허물어지고 소통과 융합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현시대상을 다양한 질감과 패턴을 활용한 밀도 높은 이미지로 표현해내어 눈길을 모았다.

이외에도 장려상 6팀(김하경, 신주영, 이수진, 이주연, 허세정, 황유진), 특선 4팀(오지연, 이윤지, 현진주 외 1인), 입선 2팀(김혜정, 여성민) 등 계명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여럿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각디자인과 사카베히토미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새로운 도전이 많은 한해였음에도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발표한 작품들이 국제 공모전에서 인정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콘텐츠 개발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만큼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토대로 기획에서 제작까지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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