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림박물관 ‘정원의 풍경_인물·산수·화조’展 민화 50점 공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5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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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이 2020년 민화특별전의 두 번째 전시로 ‘정원(庭園)의 풍경_인물·산수·화조’를 5일 개막했다.

서울 강남 신사분관에서 민화 총 50점을 공개했다. 2013년 민화 전시 이후 7년간 지속적으로 수집해 온 신소장품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로 민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庭園(정원)의 풍경_인물·산수·화조’에서 선보이는 인물도, 산수도, 화조도는 대중의 꿈과 소망을 담은 행복한 그림이다.

이 세 가지 그림은 모두 오랜 역사를 가진 친숙한 그림으로 민화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인물도는 역사와 문학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야기를 자유로운 표현과 구성으로 화폭에 담았다. 산수도는 조선 후기 이후에 성행한 관념과 실경 산수도의 전통에 바탕을 두고 마음의 풍경을 자유롭게 재구성했다.

화조도는 다양 한 꽃과 나무 그리고 새와 동물들을 화사한 색감으로 표현해 화려하고 다양한 길상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민간에서 널리 사랑 받은 장식 그림이다.
특히 화조도는 기복적 의미와 함께 화려한 색감으로 장식성까지 더해졌기에 다양한 계층에서 사랑받았다. 2층 전시실에서는 품격 있는 작품을 화조, 연화, 모란, 나비의 주제별로 관람할 수 있다.

1층 로비에서는 ‘書架의 풍경_책거리·문자도’에 이어 대형 벽면에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구현한 프롤로그 영상을 선보인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작한 체험학습지는 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출력하여 전시 관람에 활용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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