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한 시간 배송 서비스’ 확대… “1인 가구 생필품 600여개 즉시 배달”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8월 26일 2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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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롯데마트·롭스 상품 배송 개시
온라인 편의점 스타트업 ‘나우픽’과 연계
스타트업 ‘피엘지’ 배송 서비스 담당
잠실 이어 내달 강남서 서비스 오픈

롯데온이 지난달 시작한 ‘한 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 상품을 대폭 확대한다.

롯데온(ON)은 오는 27일부터 한 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를 통해 약 600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상품에는 롯데마트의 대표 가정 간편식 ‘요리하다’와 밀키트 상품 50여종, 마스크팩, 클렌징크림, 롭스의 뷰티 및 건강 상품 30여종 등이 해당된다. 최소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상품 한 개만 구매해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3만 원 이상 주문 시 배송이 무료다.

지난달 롯데온은 롯데GRS와 손잡고 잠실지역에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4개 브랜드 120여 가지 상품을 한 시간 내에 배송하면서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약 두 달 동안 시범운영한 결과 주문 횟수가 꾸준히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판매 상품 확대로 하루 평균 주문 건수가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 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 확대를 통해 소비자 편의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롭스 등 계열사 상품을 한 번에 주문해 배송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서비스 시간을 새벽 1시까지 운영해 늦은 시간에도 급하게 필요한 생필품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롯데온은 이번 서비스 개선을 위해 롯데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스타트업들과 힘을 합쳤다. 창고와 상품 선별 및 포장은 1인 가구가 필요로 하는 생필품 온라인 전문 편의점 ‘나우픽’이 맡고 배달은 배송 솔루션 스타트업 ‘피엘지(PLZ)’가 담당한다. 나우픽이 운영 중인 거점센터에 미리 롯데마트와 롭스 상품을 보관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상품을 준비한다. 피엘지 전담 기사는 이를 포장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확대를 위해 롯데온은 나우픽 거점센터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강남지역에서 한 시간 배송 서비스를 오픈하고 서울 주요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희관 롯데e커머스 O4O부문장은 “이번에 업그레이드를 거친 한 시간 배송 서비스는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즉시 배송해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롯데온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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