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행사 주도한 명품”… 이베이코리아, 올해 ‘명품직구’ 판매 최대 5배↑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5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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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 명품직구 매출 3~5배 증가
오는 7일까지 패션뷰티 빅세일 진행
이베이코리아, 해외 백화점·아울렛 통해 명품 도입
명품 감정 서비스 제공

패션 관련 온라인 할인행사에서 명품 브랜드 직구(해외직접구입 방식)가 매출과 모객을 견인하는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베이코리아 G마켓과 옥션은 ‘패션뷰티 빅세일’ 행사 첫 날(7월 1일) 명품직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G마켓 명품 해외직구 매출 신장률은 무려 429%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옥션은 3배 가까운 16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일명 ‘보복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일부 백화점 브랜드가 판매한 면세점 재고상품 유통과 함께 온라인 명품 판매에도 소비자 관심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G마켓과 옥션이 온라인으로 전개한 연중 최대 규모 패션·뷰티 행사에도 소비자들이 몰렸다. 행사 기간 G마켓 실시간 인기 검색어 톱10(TOP10)에 ‘명품직구’가 상단에 노출되는 등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한 ‘목적형 구매’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파격적인 할인 쿠폰 지급도 모객에 많은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최대 20만 원 할인이 가능한 15% 할인쿠폰을 매일 2장씩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20% 할인쿠폰을 매일 4장씩 준다. 할인 폭이 20만 원대로 큰 만큼 높은 가격대 명품을 구매할수록 할인 규모가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G마켓과 옥션은 구찌와 버버리, 생로랑, 프라다 등 유럽 주요국 현지 백화점과 아울렛 상품을 소싱해 할인가에 판매하는 것을 전해졌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추천 상품으로 ‘에르메스 H 오란 슬라이더 플랫 슬리퍼(스마일클럽 쿠폰 혜택가 80만 원대)’와 ‘로저비비에 벨 비비에 발레리나 플랫(스마일클럽 기준 80만 원대)’, ‘메종마르지엘라 티비 플랫(스마일크럽 기준 70만 원대)’, ‘셀린느 폴코백 트리페오 캔버스(스마일클럽 기준 170만 원대)’, ‘발렌시아가 B 숄더백(스마일클럽 기준 130만 원대)’ 등을 꼽았다.

박민혁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 매니저는 “소비 심리가 회복세에 들어가고 여기에 보복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명품 직구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G마켓과 옥션이 선보이는 명품직구 상품의 경우 오픈마켓 최초로 ‘명품 감정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믿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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