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국영 17주기 기념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4월 1일 개봉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2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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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다음달 1일 개봉한다.

2003년 세상을 떠난 홍콩의 영화배우 장국영(장궈룽)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장국영을 비롯해 공리, 장풍의 등이 출연했다.

경극학교에서 만난 단짝 ‘시투’(장풍의)와의 우정·사랑과 함께 상실감·고통을 겪은 ‘두지’(장국영)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다.

시투와 두지는 절친한 형과 동생이다. 두지는 남몰래 시투에 대한 마음을 품고 있다. 하지만 시투는 ‘주샨’(공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두지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포스터에는 화려한 분장과 매혹적인 눈빛, 표정과 손동작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노력을 보여준 장국영의 모습이 담겼다.

17년 전 우리 곁을 떠난 그가 영화와 함께 다시 살아올 듯한 기분까지 전하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영화 ‘무극’(2005) ‘매란방’(2008) 등을 연출한 세계적 거장 천카이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1993년 국내 개봉 당시 156분짜리에서 171분으로 늘어난 확장판이다.

1993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1994년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7개 부문 수상을 이끌어내며 전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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