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갈등 한국 사회, 교회가 나서 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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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민미션포럼 선언문 발표

19일 오후 한국교회총연합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소강석 목사가 기조연설을 펼쳤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19일 오후 한국교회총연합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소강석 목사가 기조연설을 펼쳤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여러 갈래로 갈라진 한국 사회의 치유를 위해 한국교회총연합 주최로 ‘2019 국민미션포럼―초갈등사회 한국 교회가 푼다’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포럼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과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도 ‘초갈등사회 예수님이 답하다’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소 목사는 “한국 사회는 기울어진 사회구조로 폭발 일보 직전의 초갈등사회를 겪고 있다”며 “교회가 우리 사회를 한 공동체로 만드는 캠페인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념예배에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설교를 맡기도 했다.

이날 참가자 일동은 ‘초갈등사회 극복을 위한 한국 교회 선언문’도 발표했다. 김수읍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박서원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 박요셉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총무, 김명기 국민일보 목회자포럼 사무총장, 김호현 대한예수교장로교회총회 예장보수 총무 등이 공동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정부는 대통령 직속 갈등조정통합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국회는 갈등관리기본법 제정에 나서라”며 “한국 교회도 회개하고 자각하며 평화의 도구로서 사명을 감당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초갈등사회#한국 교회#한국교회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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