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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 긋기]밤이 계속될 거야
동아일보
입력
2019-10-12 03:00
2019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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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옥 지음·민음사
‘…거리 밖에는 거리가/도시 끝에는 도시의 알리바이가/도사리듯 모두 여기 와서/몸 섞는다.//여기서 나고 자란 친구는 말한다./마치 도깨비가 빛을 토하는 것 같군./진흙탕에 고인 물은 차라리 얼어붙기를 바라겠지.//구어체로 꾹꾹 눌러 써도/금세 잇새를 빠져나가는 억지 생소리들/한때는 한때의 알리바이가 있었고/희망이 있었지.…’(‘여수’)
2001년 ‘시와반시’로 등단한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일상보다 반 보 앞선 미지의 언어, 그 환상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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