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성적보단 도전” 에일리, 파격적 변신 담은 ‘버터플라이’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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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강렬해진 변신을 시도했다. 2년여 만에 돌아온 에일리는 가창력은 물론, 파격적인 퍼포먼스까지 선사하며 올여름 음원 차트를 노린다.

에일리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버터플라이’(butterFL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17년 싱글 ‘낡은 그리움’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에일리는 2년여 만에 새 앨범 ‘버터플라이’로 돌아온다. 정규 앨범으로는 지난 2015년 ‘VIVID’ 이후 4년만이다. 이날 에일리는 “정말 오랜만이다. 기분이 많이 흥분된 상태인데 오랜만에 내 음악으로 나온다는 생각에 기대가 된다”며 “오늘 따라 많이 긴장했다. 새로 시도해보는 장르라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인사했다.

‘버터플라이’는 나비의 여린 날갯짓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유로운 에너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해 에일리만의 섬세한 표현력과 그루브한 감각을 녹여내 더욱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룸 셰이커’(Room Shaker)를 비롯해 ‘미드나잇’ ‘원트 잇’ ‘헤드락’ ‘러브’ ‘낫띵 앳 올’ ‘그대는 그대라 소중해’ ‘파이어’ ‘에인 댓 프리티’ ‘하트크러셔’까지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에일리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제가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이후에 어떤 곡으로 나올지 고민을 많이 했다. 정말 좋지만, 다음 곡에 대한 부담도 엄청 커졌다. 그래서 타이틀곡이 2년 반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바뀌었다. 그렇게 매번 바뀌다가 타이틀 감인 10곡으로 앨범이 완성됐다. 제 개인적으로도 애착이 많이 간다. 이번 앨범 준비하는 자체가 한 순간, 한 순간 다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전 항상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못해본 장르를 시도해보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걸 시도한 것 같다. 저는 도전하는 가수라는 걸 한 번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룸 셰이커’는 레드벨벳 ‘피카부’와 ‘파워 업’, 트와이스 ‘댄스 더 나잇 어웨이’를 작곡한 스웨덴 작곡가 Jonatan Gusmark & Ludvig Evers a.k.a Moonshine과 불스아이 특유의 센스 있는 가사가 만나 에일리만의 팝적인 요소, 그루비한 비트가 더해진 곡이다. 공간을 흔들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너와 내가 있는 공간이 어디든 모두 신나게 흔들고 즐기자는 뜻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졌다.

에일리는 핫핑크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강렬한 비트와 함께 가창력은 물론 댄스 실력까지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전과는 달라진 콘셉트에 대해 에일리는 “가창력으로 많이 인정해주시는데, 그런 곡이 나오면 뻔할 것 같더라. 그래서 잘 들어보시면 고음도 별로 없고, 가사 하나하나를 매력있게 전달하려고 한 점이 더 많다. 그래서 안무로 더 멋있는 곡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이 신경 썼다. 멋있는 쇼를 보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여러 개다. 바닥에서 기어가는 안무가 가장 임팩트 있는데 멍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앨범 전체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다. 이에 “너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나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도 좋다고 해주셔서 주변 그런 피드백과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다. 처음 프로듀싱하는 거라 부담이 됐지만 개인적으로 곡이 만족스럽게 담겨서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처럼 강렬한 변화를 보여준 에일리는 “내 얘기를 들어주신다면 정말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구나, 노래로 마음이 전달되고 하고 싶었던 말들, 제 얘기를 들어주신다면 정말 성공한 거라고 본다. 댓글 하나하나 다 읽는데 이 노래는 어떤 느낌을 준다는 반응을 유심히 본다. 제 마음이 전달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끝으로 에일리는 “저는 항상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못해봤던 장르를 시도해보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걸 시도한 것 같다. 저는 도전하는 가수라는 걸 한 번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또 “발전하는 게 보이는 가수가 되고 싶다. 조금씩이라도 옛날과 비교하면 많이 발전했다는 게 느껴지는 가수였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음원 성적을 아예 신경을 안 쓰고 있었다. 노래 좋다는 반응만 생각했는데 1위를 안 하더라도 차트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그만큼 자주 들어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 ‘알라딘’을 봤는데 분장을 하고 무대를 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2일 오후 6시 공개.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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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2일 오후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앨범 ‘버터플라이(butterFLY)’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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