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인천공항 운항”…에어부산, 수도권 시장 도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2일 05시 45분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LCC(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수도권 항공시장에 도전한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3월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운 10년의 먹거리를 위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인천발 노선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에어부산은 기존 영남권 시장을 벗어나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5월 예정인 중국노선 운수권 배분에서 인천 노선 운수권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김해공항 및 대구공항에서만 국제선을 운항했고 서울발 국내선은 김포공항을 이용했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 이용객 분담률이 35%로 영남권에서 가장 높지만, 현재 김해공항 운항 수용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규 취항이나 증편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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