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기자, 새내기 직장인 위해 직장 선배가 쓴 ‘화제의 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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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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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새빛이 예비 기자, 새내기 직장인들이 읽을 만한 직장 선배들의 책 두 권을 출간했다.

한 권은 언론 방송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반가운 <나는 기자다>이다. 또 다른 한 권은 꿈 많은 신입사원부터 직장인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여러 고민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하는 <일상내편>이다.

‘나는 기자다’ 표지
‘나는 기자다’ 표지
신문과 방송의 취재와 제작 과정은 어떻게 다른지, 특종과 낙종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 기자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평기자에서 방송사의 CEO 자리까지 오른 최남수 전 YTN 사장은 신문과 방송을 넘나들며 취재현장을 누빈 경험과 머니투데이방송(MTN)과 YTN, 2개 방송사의 CEO를 거치며 다양한 도전을 해온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기자다’는 예비 저널리스트들에게 기자의 일상과 고뇌, 그리고 보람 있는 순간 등을 소개하는 언론 안내서의 정보도 제공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특종은 부지런한 발’에서, 낙종은 ‘게으른 발’에서 나온다"며 본인이 직접 경험한 ‘특종의 기쁨’과 ‘낙종의 슬픔’을 현장감 있게 풀어내 ‘기자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감 나게 보여주고 있다.

‘일상내편‘ 표지
‘일상내편‘ 표지
‘일과 상사를 내편으로 만드는 직장인의 작은 습관’ 이라는 부제를 줄인 ‘일상내편’에서는 ”아침마다 상사를 만나는 게 스트레스야!”, “일은 제일 많이 하는데 왜 승진이 안 되는 거지?”라고 말하는 직장인들에게 그 상황을 역전시킬 작은 습관을 전해준다.

비몽사몽 끌려 다니듯이 직장생활을 해온 사람들이라면 뒷통수 한방 맞은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창의력이 으뜸인 광고대행사 이노션 송창용 국장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52시간 시대를 신나게 헤쳐 갈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방법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따라하고 싶은 방법들이 꽤 많다. 아주 마음씨 좋은 직장 선배 한 명이 책상 옆에 앉아 이메일 작성법부터 컴퓨터 파일 분류 및 정리방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단순한 정보와 기술만이 아니라 아침에 나를 꾸짖은 직장상사를 어떻게 내편으로 끌어들일지도 조근 조근 알려준다.

이 책은 형용사처럼 예쁘게 치장한 기존의 직장인 생존법 책이 아니라 동사처럼 당장 내일 써 먹고 싶은 움직임을 주는 선배의 조언서 같은 책이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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