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새로운 골프규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3월 29일 05시 45분


● 새로운 골프규칙 (최진하 글·조이 그림|오름)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이 쓴 골프 규칙 책.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처리하세요’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2019년부터 새로운 골프규칙이 적용됐다. 1984년 이후 35년 만이다. 34개 규칙이 24개 규칙으로 바뀌었다.

골프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 규칙이 중요한 종목이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장이다. 골프는 경기장이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과 같이 획일적이지가 않다. 골프장은 야생의 자연 속에 만들어지고, 선수들은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햇빛, 잔디, 비, 바람과 같은 모든 자연이 경기에 영향을 준다. 플레이어는 혼자만의 힘과 전략으로 18홀을 플레이해야 한다.

이런 특성을 지닌 골프이기에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틀을 짜놓은 것이 골프규칙인 것이다. 심판, 선수뿐만 아니라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골프규칙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일반 골퍼는 물론 프로선수들까지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플레이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을 망라했다. 개정된 규칙은 물론 개정되지 않은 규칙까지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대략 300여 가지 상황으로 정리해 놓았다.

“티에서 떨어지고 있는 볼을 스트로크했다면?”,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나뭇가지를 꺾어도 될까?”, “캐디는 플레이선을 가리키기 위해 퍼팅그린을 접촉할 수 있을까?”. 3초 안에 답이 튀어나오지 않는다면 이 책을 펼칠 이유는 충분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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