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 작가, 첫 개인전 ‘스위트 사이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6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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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 작가의 첫 개인전 ‘스위트 사이렌’(Sweet Siren)이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마포구 레인보우큐브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레인보우큐브 갤러리가 독특한 예술관과 창작품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개인전을 열지 못한 신진 예술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처음의 개인전’ 공모전에 정 작가가 당선되면서 이뤄졌다. 2016년 제1회 공모전 진행을 통해 이송희, 한수지 작가가 첫 개인전을 열었다. 올해 2회 공모전에서는 정 작가가 주인공이 됐다.

스위트 사이렌은 불가항력의 사건을 일으키고, 통제하려는 이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를 서사적으로 풀어낸 회화 전시다. 가로세로 293x72.7㎝ 규모의 ‘보스에게 보내는 답변’ 은 보라색 피부를 한 수백 명의 등장인물들이 벌거벗은 채 뒤엉켜 있다. 인물과 풍경이 경계 없이 뒤섞여 있는 회화 속 풍경은 오묘하면서도 다층적으로 해석된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라스고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정 작가는 스코틀랜드 몬트로스, 스털린 등에서 다양한 그룹 전시에 참여했다.

유원모 기자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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