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겨울올림픽 방한용품]올림픽 제대로 즐기기 ‘평창 패션’ 준비됐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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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의 여성 구스다운 패딩인 ‘매킨리W’
K2의 여성 구스다운 패딩인 ‘매킨리W’
평창 겨울올림픽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발표된 날씨예보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중 강원 평창지역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평년(산악지역 기준 2월 평균 영하 4.6∼영하 6.4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도 방한용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스타디움은 지붕이 없는 개방형 스타디움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준비한 방한용품 5종 세트는 일반 우의, 무릎담요, 핫팩 방석, 손발 핫팩이다. 여기에 가장 추위를 많이 타는 머리와 손, 발을 감싸 체감온도를 높일 수 있는 ‘평창 패션’을 준비하면 올림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안타티카’
코오롱스포츠의 ‘안타티카’

25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추위 속에서 쉽게 노출되는 손과 머리를 보호해줄 방한용품들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머리부터 얼굴까지 단계적으로 보호해주는 ‘고소모’는 머리로 빠져나가는 열손실을 막아주는 기능성 방한용품으로 등산뿐 아니라 낚시나 캠핑 혹은 일상생활 속 영하의 날씨에도 활용도가 높다.
마운티아의 ‘토론토 다운재킷’
마운티아의 ‘토론토 다운재킷’
아이더의 ‘이스케이프 니트 장갑’과 ‘로렌 부츠’(아래쪽), ‘바렌 방한부츠’.
아이더의 ‘이스케이프 니트 장갑’과 ‘로렌 부츠’(아래쪽), ‘바렌 방한부츠’.

마모트의 ‘패딩고소모’는 머리는 물론 귀와 볼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방한용 모자다. 고밀도 원단과 듀퐁(DUPONT)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귀달이 안쪽에 퍼를 적용해 귀와 뺨 등 얼굴 주변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준다. K2의 ‘파워블럭 고소모’는 방풍 기능이 우수한 파워블럭 소재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네오프렌 소재를 사용했다. 아이더의 ‘이스케이프 고소모’는 귀와 뺨을 감싸주는 디자인에 탈부착이 가능한 마스크를 적용해 보온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블랙야크의 ‘고어피크 고소모’는 귀와 닿는 부분에 털이 붙어있는 모자로 머리와 귀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다.
액티브미튼글러브
액티브미튼글러브
레아 부츠
레아 부츠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보온 기능이 좋은 장갑 착용도 중요하다. K2의 ‘액티브 미튼 글러브’는 발수성 및 투습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했다. 아이더 ‘이스케이프 공용 니트장갑’은 패턴 짜임의 니트 소재를 사용해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마모트의 ‘커넥트 트레일 글러브’는 추위에 취약한 손가락 부위에 이중 커버를 적용해 보온력을 높였다. 블랙야크의 ‘윈드블락글러브’는 엄지와 검지에 전도성 터치 가죽이 있어 스마트폰 사용 시 장갑을 벗지 않아도 된다. 레드페이스의 ‘콘트라 윈드 헤링본 글러브’도 보온 효과가 좋은 제품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세이신 안타티카’
코오롱스포츠의 ‘세이신 안타티카’


발을 따듯하게 보호하면 온몸이 따뜻해진다. 방한부츠는 혈관이 집중된 발목까지 보온해 찬바람에 체온이 빼앗기는 것을 방지해준다. 아이더의 ‘바렌 부츠’는 네오프렌 소재와 신슐레이트 충전재를 사용해 발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감싸준다. K2가 선보인 ‘레아(RHEA)’는 방수 기능이 적용된 여성용 부츠다. 미끄러짐 방지 기능을 갖춘 하이드로스토퍼(HYDRO STOPPER)를 바닥 창에 적용했다.
마모트의 ‘패딩고소모’(왼쪽)와 아이더의 ‘이스케이프 고소모’
마모트의 ‘패딩고소모’(왼쪽)와 아이더의 ‘이스케이프 고소모’

무릎 아래까지 덮을 수 있는 긴 기장의 롱다운 제품은 올겨울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다. 코오롱스포츠의 롱다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코오롱스포츠의 ‘안타티카’는 방풍, 투습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소재와 방사열을 흡수해 보온성을 높여주는 트라이자(TRIZAR) 항공 소재를 코팅해 보온성을 높였다. 블랙야크는 구스다운 충전재가 든 ‘엣지롱다운자켓’을 선보였다. 재킷의 공기를 가둬 온기를 보존하고 외부 냉기를 차단하는 에어탱크 공법을 적용했다. 마운티아의 ‘비타구스다운재킷’은 신축성 좋은 스트레치 원단에 구스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보온성과 활동성을 갖췄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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