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올바르고 반듯’ 철학 담은 ‘올반’, 라인업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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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식품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주요 기업마다 자체 보유하고 있는 식품, 음료 제조 기술과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가정간편식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브랜드 인지도와 식품 연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식품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산업 특성상 시장에 한번 안착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부가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신규 브랜드를 통한 가정간편식은 각 업체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식품 브랜드는 신세계푸드(대표이사 최성재)의 ‘올반(Olbaan)’이다.

올반은 2014년 ‘올바르고 반듯하다’는 철학을 담아 론칭한 이후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한식뷔페 브랜드이다. 신세계푸드는 식품 제조, 유통 사업을 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가정간편식에 올반 브랜드를 달아 지난해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반 육즙 가득 왕교자’, ‘올반 소불고기’ 등 냉동식품으로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는 올해 초 간편식 판매 점유율 1위 품목인 국, 탕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반 얼큰한 육개장’, ‘올반 시원한 소고기 해장국’, ‘올반 돼지고기 김치찌개’ 등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올반 국, 탕류 간편식은 국내산 채소와 돼지고기, 신선한 양지 등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맛과 영양이 높아 웰빙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올반 국, 탕류의 가격을 시중에서 판매되는 타 브랜드의 국, 탕류보다 5∼10% 저렴하게 정해 고객들의 실속 있는 구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반 가정간편식은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만두에 진한 불맛의 짬뽕 육즙을 담아 출시한 ‘올반 육즙가득 짬뽕 군만두’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매월 10만 개 이상 팔리는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짬뽕군만두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매운맛을 낮춘 ‘올반 육즙가득 백짬뽕 군만두’를 선보이며 겨울철 성수기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올반 국물 떡볶이’는 일반 떡볶이와 달리 떡 가운데 구멍을 뚫어 소스가 잘 스며들고 푹신한 식감이 들도록 했다. 타 업체들이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생산하기 위해 일반적인 떡볶이 떡을 넣은 것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점이 고객들의 호평으로 이어져 올반 국물 떡볶이는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월평균 1만 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홈술족과 혼술족의 증가에 따라 ‘나만의 작은 이자카야’라는 콘셉트로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허브맛 촉촉한 닭구이’, ‘향긋한 올리브와 새송이’ 등의 안주류 가정간편식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층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편의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내년에는 올반을 가정간편식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브랜드로 키우고 8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가정간편식#올반 소불고기#올반 육즙 가득 왕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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