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내년 1월18일 공식 개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5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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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3주전 개장, 선수 관계자 쾌적한 서비스 제공
제1터미널과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탑승 독립적으로 진행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 2터미널로 이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2018년 1월18일 공식 개장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5일 제2여객터미널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3주 가량 앞둔 내년 1월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이 1월30일 오픈하고, 현지적응을 위해 조기 입국하는 선수 및 대회 관계자에게 보다 쾌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평창 동계 올림픽 전에 개장하게 되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루어진다. 개장하면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고, 아시아나항공과 그 외 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에 남는다.

제2여객터미널은 출입국 대기 공간 확대, 무인 자동화서비스 확대, 환승시설을 인접 배치한 환승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출입국과 환승이 더욱 빠르고 편리해진다. 특히 버스와 철도 대합실을 제2교통센터로 통합 배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지고 교통센터와 여객터미널 이동거리도 59m로 제1터미널의 223m보다 크게 단축됐다.

안내로봇, 양방향 정보안내가 가능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 등 각종 스마트 기술로 여객 안내를 강화하고, 최신형 원형보안검색기를 도입해 항공보안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그 외 슬리핑 박스, 스포츠 및 게임 공간 등의 환승편의시설, 활주로와 항공기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상설문화공간 ‘그레이트 홀’ 등을 갖추었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국내 공항 최초로 세계 유수 공항들과 같은 복수의 국제선터미널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이용객들의 혼란이 없도록 안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남은 두 달여 동안 운영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을 비롯해 최종 단계까지의 중장기 로드맵을 담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6일 확정한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여객처리 능력은 연간 1억 명까지 늘어난다. 국제여객 1억 명 규모 확장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초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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