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뷰티를 말하다]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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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투젠

나투젠은 2005년 설립된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문 기업이다. 2006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ISO 9001을 획득했으며, 2009년 이노비즈 인증, 2010년 인천시 수출 유망 중소기업과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고, 2012년 인천 우수 비전에 지정됐다. 그리고 2016년 1월 제조업체의 구조, 설비, 원료의 구입, 포장, 판매 등 화장품의 전 제조과정에서 지켜야 할 품질관리 기준인 식품의약품안전처 CGMP 인증을 획득했다.

나투젠의 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성과는 3중 기능성 화장품을 포함한 1백50개 이상의 기능성 화장품 심사 품목 보유, 성체 줄기세포 배양액·식물 줄기세포·EGF(상피세포성장인자) 및 각종 펩타이드를 기능성 화장품으로 개발,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적인 천연 유래 추출물 연구, 바이오셀룰로오스를 이용한 마스크시트 개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나투젠에서는 클렌징 스틱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의 오일 클렌징 제품은 세안 후 미끌거리는 잔여감 때문에 2차 세안을 했지만, 이 제품은 기존의 오일 스틱 제형에 거품제를 첨가해 오일로 세안 후 바로 거품이 나와 끈적임 없는 깔끔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클렌징 스틱이 피부에 닿으면 자연스럽게 녹지만 제형이 뭉그러지지 않는 적절한 경도를 갖추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나투젠만의 기술과 노하우 덕분이다. 해외 글로벌 그룹인 L사의 국내 생산라인 실사를 통과해 클렌징 스틱을 납품하는 성과를 이루었고,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들의 납품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보령시와 함께 7년간 공동 개발한 보령머드팩도 주력 제품이다. 마스크시트 위에 보령시에서 공급되는 머드가 도포되어 있고, 그 도포된 면을 일반 마스크 팩처럼 얼굴에 부착 후 떼어내면 된다. 기존 머드팩처럼 닦거나 씻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투젠은 앞으로도 해외시장 활성화와 국내시장 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손영기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K-뷰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은초롱 기자 chor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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