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오색국화의 물결, 마산 앞바다에 넘실넘실

  • 동아일보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푸른 물결 넘실대고 오색 국화의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한 가고파의 고장 창원에서 펼쳐지는 ‘제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 국내외 관광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매년 가을, 마산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오색국화의 향연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10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15일간 창원시 마산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17회째를 맞이하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단일품종 전국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이다.

올해는 한 줄기에 다량의 국화꽃을 피워 신기록 경신이 기대되는 ‘다륜대작’ 등 10개 분야 9500점의 작품을 비롯해 총 10만5000본의 국화꽃으로 행사장을 더욱 풍부하게 조성해 오색국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푸른 마산만을 화려화게 수놓는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와 연예인 공연, 국화분재전시회, 국화가요제, 해양레포츠 체험, 국화차 시음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관광객들을 맞이할 것이다.

먹거리도 빼 놓을 수 없다. 마산은 오래전부터 신선한 어류와 해산물이 유명한데 행사장 인근인 마산어시장의 횟집 골목과 장어구이 거리에서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와, 맛과 영양이 일품인 싱싱한 바다장어를 자연 그대로의 맛으로 느낄 수 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창동 일대에도 국화작품을 전시하여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 예정이다. 창동은 옛 마산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곳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의 모델로서 각광받는 곳이다.

창동에 조성된 예술촌과 상상길은 창원의 주요 관광명소 중 하나로 공방체험, 한복체험, 예술작품 관람 등을 통해 예향의 도시 마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인근 오동동 문화의 광장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우수한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창원시 축제관계자는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행사 진행에 필요한 부분을 빠짐없이 챙겨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마산가고파국화축제#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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