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케이블카 사진 화제…“ 재채기 하다 황천길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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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3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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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에 70~80년대 국내 리프트 시설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일 ‘80년대 한국 케이블카 모습’이라는 제목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스키장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중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 속에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와 협소한 의자, 부실해 보이는 안전장치가 보이는 등 누리꾼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15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보기만 해도 다리 힘이 풀리네”, “안전장치가 안 보인다”, “극기훈련 저기로 가면 되겠네 무섭다”, “보기만 해도 무섭다”, “안전벨트 하나뿐이냐? 재채기 한번 크게 하면 황천길 가겠네”라며 공포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사진이 ‘중국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노란색 리프트가 찍힌 사진을 자세히 보면 리프트 상단에 ‘롯데’라는 글자가 있어 사진이 한국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리프트 시설은 광주시 동구 지산동에 있는 지산유원지 리프트인 것으로 추정된다. 1978년부터 운영된 해당 시설은 2인승 리프트 66기가 무등파크호텔에서 무등산 팔각정까지 편도 745m를 왕복운행한다. 현재도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는 해당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높이가 높지 않고, 리프트 밑에 안전그물이 설치돼 있긴 하지만 지난 2015년 승객 2명이 10m 아래로 추락해 안전그물에 떨어져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2014년에도 30대 여성이 추락해 구조되는 등 연례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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