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삼재(류시현 지음·산처럼)=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초기 일본 도쿄 유학생 중 3명의 천재로 꼽혔던 홍명희 최남선 이광수의 삶을 대비해 조명했다. 함께 근대 학문의 세례를 받았던 이들이 판이한 삶의 궤적을 그렸던 이유는 뭘까. 1만6000원.
철의 사나이가 포스코를 만들기까지
박태준 평전(이대환 지음·아시아)=고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의 5주기를 맞아 출간한 개정증보판. ‘철의 사나이’인 고인이 맨땅에서 포스코를 일궈 낸 과정을 세밀하게 조명했다. ‘산업의 쌀’인 쇳물을 뽑아내기 위해 발로 뛴 흔적이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와 함께 담겼다. 3만2000원.
노작가가 들려주는 무르익은 ‘책의 맛’
책의 맛(로제 그르니에 지음·뮤진트리)=작가 로제 그르니에가 들려주는 글쓰기와 책 이야기. 미디어와 문학의 관계, 작가의 사생활, 죽을 권리, 기억과 소설의 관계에 주목하고 문학의 오랜 주제인 사랑과 글쓰기의 욕망에 대해 성찰한다. 스탕달, 플로베르, 카뮈 등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논한다. 1만4000원.
평론가 김병익의 시간의 기록
시선의 저편-만년의 양식을 찾아서(김병익 지음·문학과지성사)=평론가인 저자가 일간지에 쓴 칼럼을 모았다. 은퇴 후에 마음 가는 대로 읽고 쓰고 생각하며 누려온 시간의 기록이라는 의의를 부여했다. 소설과 과학교양서, 경제학 이론서 등 저자가 읽은 책 70여 권의 목록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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