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크래프트와 아르데코클레이의 만남, 힐링테라피 신세계 꿈꾸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8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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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크래프트 작가와 아르데코클레이 작가 모임인 SCAA (Sugar & Clay Artists Association, 회장 유니초이)는 지난 4일 롯데호텔 아테네홀에서 아르데코 클레이(Artdeco-Clay)와 슈가크래프트(Sugarcraft)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멤버간의 교류를 돕는 전시회 및 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와 함께 강현준, 최서윤 작가 등 SCAA 협회소속 작가들이 공동 집필한 ‘설탕으로 빚는 감성놀이, 슈가크래프트’출판기념회를 겸한 자리였다. 이날 작가들은 취미를 넘어서 지친 심신의 치유 기능을 지닌 아르데코클레이와 꽃만들기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및 힐링, 색과 향이 주는 에너지가 결합되어 ‘플라워 테라피’ 효과를 볼 수 있는 특별한 힐링 아트를 선보였다

슈가크래프트라는 유럽 귀족 문화를 한국으로 들여온 1세대들의 대표주자 유니초이(본명 최정윤)는 슈가크래프트의 원조인 영국 꼬르동블루(Cordon bleu)와 브룩클랜즈 컬리지(Brooklands college)에서 제과와 슈가크래프트를 배운 유학파이다.

사진=SCAA 회장 유니초이(오른쪽)와 최서윤 작가
사진=SCAA 회장 유니초이(오른쪽)와 최서윤 작가

3년 전 삼성그룹측의 의뢰로 이건희 회장의 생일케익을 직접 슈가크래프트로 만들었던 유니초이는 매년 슈가크래프트 전시회를 개최하며 국내 보급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는 슈가크래프트를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아르데코클레이(Artdeco-Clay)’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 한국을 본산지로 유럽을 공략한다는 야심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데코클레이는 생화로는 표현할 수 없는 다채롭고 창의적인 색감, 형태와 보존성으로 오랜 시간 옆에 두고 즐길 수 있다. 특히 무독성의 친환경 클레이 소재로 아이와 함께 놀아주며 취미생활을 공유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아르데코클레이는 예술적 재능이 있음에도 표출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여성들과,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특별한 취미이자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각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일상에 지친 그녀들에게 삶의 활력소이자 특별한 힐링 테라피의 신세계로도 자리매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CAA측은 8일부터 1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공예트렌드페어’에도 초청받아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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