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월호 참사 대통령 7시간 정상 집무”…김진명 “성형? 무의식상태? 종교의식? 국가재난 관심無?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17일 14시 40분


靑 “세월호 참사 대통령 7시간 정상 집무”…김진명 “성형? 무의식상태? 종교의식? 국가재난 관심無?
靑 “세월호 참사 대통령 7시간 정상 집무”…김진명 “성형? 무의식상태? 종교의식? 국가재난 관심無?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때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이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인기 작품을 쓴 김진명 작가가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에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한 김 작가는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작가다운 상상력을 발휘해 총 네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작가는 먼저 박 대통령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때 발언과 관련해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모를 수 없는 분(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 5시 15분에 나타나서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말한 것은 애들이 바다에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떠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에 보고를 제대로 안 받았다는 얘기다. 도대체 어떤 경우에 대통령이 나타나지 못하느냐를 따져보면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작가는 ‘세월호 참사 대통령의 7시간’에 있었음직한 네 가지 상황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대통령이 성형 등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못할 얼굴을 가졌을 경우를 꼽았다.

두 번째는 대통령의 의식이 없었을 때다. 김 작가는 “세월호보다 더 한 사건이 터져도 인지하고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는 무엇으로부터도 침범을 받고 싶지 않은 종교의식 상황이다. 종교의식의 경우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 업무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작가는 마지막으로 “가장 비극적인 시나리오”라며 “대통령이 국가 재난에 관심이 없을 때”를 꼽았다.

김 작가는 세월호 참사 당시 자신도 무엇이든 하기 위해 해경에게 연락해 선체 밑바닥을 뚫도록 건의했지만 해경에게는 결정 권한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작가는 “그건 대통령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무서운 상황은 네 번째”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상 집무를 봤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1일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전혀 근거없는 유언비어"라고 일축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경호실에 확인한 결과 4월 16일 당일 외부인이나 병원 차량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당일 청와대에서 정상 집무를 수행했으며 세월호 사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15차례에 걸쳐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의 상황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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